Barnum effect 바넘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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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의 운세풀이는 왜 딱 내 이야기 같을까?

사람들이 보편적으로 가지고 있는 성격이나 심리적 특징을 자신만의 특성으로 여기는 심리적 경향을 바넘 효과라고 한다.

오늘의 운세, 토정비결, 사주풀이, 타로점, 성격유형검사, 심리검사 등등. 딱 내 이야기인 것 같은 적이 있을 것이다. 특별히 반대할 만한 내용 없이, 일반적이고 애매모호한, 다수의 사람에게 해당될 수 있는 보편적 특성임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주관적으로 재해석해서 유독 나만의 특성에 해당한다고 착각을 한다.

“당신은 외향적이다. 그러나 때론 내향적일 때도 종종 있다”
“당신은 매우 현실적인 사람이지만, 때때로 비현실적인 것을 기대하기도 한다.”
이런 식이다.

바넘 효과는 다음의 세 가지 조건들이 적용되었을 때 신뢰감이 더욱 증가하다고 한다.
1) 평가 결과에 내가 생각하는 특성과 일치하는 것이 있다.
2) 평가자의 권위를 신뢰한다.
3) 분석 결과의 내용이 항상 긍정적이다.

이런 바넘 효과를 누리고자 다양한 형태의 권위와 전문가 명함을 내세워 일반 대중을 기만하는 행태는 지금도 사회 곳곳에 널리 퍼져 있다. 바넘 효과 같은 인지 편향의 함정에서 빠져나오는 일이 쉽지는 않다. 속는 줄 뻔히 알면서도 속는 것이다.

중요한 정보나 자료를 대할 때 인지 편향이 있음을 인식하고 정보의 사실 여부에 대해 객관적 검증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를 인식하고 접근하는 것과 아예 모르는 것은 전혀 다른 결과를 가져온다.

참고 1 2